이 책에서 가장 크게 배울 점은 학생들에게 시스템적인 사고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문제 해결 교육을 할 때, 단순히 그 문제만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 사회에서의 삶은 복잡한 시스템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한 가지가 변하면 다른 것들도 같이 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해결사라는 것은 문제와 연결된 모든 시스템을 고려한 인도적인 해결책을 창조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이들이라도 시스템에 기반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 중심의 철학이 아닌, 인간과 동물과 환경 모두가 더불어 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생태 중심 철학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세상은 필연적으로 우리가 가르치는 대로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시대입니다. 지구 행성의 시대를 넘어서서 우주와 더불어 살고자 소망하는 인류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통해서 인간뿐 아니라 환경, 다른 동식물, 그리고 ‘더불어 살기에 더 나은 우주 창조’에 기여하는 훌륭한 해결사들이 세계 각국에서 우후죽순처럼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우리가 가르치는 대로 된다는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싶은 미래 세상에 대한 불씨를 지피는 해결사 교육에 비중을 둔다면, 학생들 스스로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불가능한 미래를 창조할 것입니다. 해결사 세대가 만든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나’의 미래 모습을 흐뭇하게 상상해 봅니다.

역자 서문    
추천의 말    
용어 정의    
편지    
들어가며    

PART 1. 왜 학교가 바뀌어야만하는가?
교육에 있어서 근본적인 도전 과제는 무엇인가?    
무엇이 학교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할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해결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과 능력은 무엇일까?    
교육에서는 어떤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가?    

PART 2. 학생들을해결사로교육하기
공정‌하고 인도적이며 건강한 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치자
우리 모두가 불가분 하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 선택의 결과와 공동의 미래에 각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확실히 이해하게 하자
해결사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자
현실 세계 문제를 중심으로, 간학문적인 학습을 구성하자
다양한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을 해결사로 준비시키자
더‌의미 있는 평가를 채택하자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뿐 아니라 건강한 정신 상태를 촉진하는 자기성찰 연습을 제공하자
학생들의 신체적 건강과 운동을 위해 힘쓰자
각각의 아이를 위해 교육 과정을 개인화하자     
학교를 의미 있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자     
해결사적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온전히 투자하자    
학생들의 해결책들을 공개 시연하자    
마지막 생각들

부록
해결사 학교의 비전    
해결사 학교를 위한 목적, 비전, 사명, 약속 선언문    
해결사 학교의 중요 요소들    
해결사 학교의 핵심 가치    
해결사적 기초 지식, 능력 및 성향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인도적 교육 연구소(Institute for Humane Education) 소개     
작가에 대하여    
역자 소개

저자

조 웨일(Zoe Weil)

Zoe Weil은 인도적인 교육 연구소(IHE)의 공동 설립자이자 소장으로, 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 동물, 환경을 위해 평화롭고 재생적이며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도적 교육 운동의 선구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Zoe는 연구소의 온라인 석사 및 교육학 석사, 대학원 자격증 프로그램과 호평을 받고 있는 워크숍 및 단일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Zoe는 노틸러스(Nautilus) 은메달 수상작인 『최대 이익, 최소 피해: 더 나은 세상과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간단한 원칙(Most Good, Least Harm: A Simple Principle for a Better World and Meaningful Life, 2009)』과 『인도적인 교육의 힘과 약속(The Power and Promise of Humane Education, 2004)』, 『무엇보다 친절하라: 도전의 시대에 인도적인 아이로 키우기(Above All, Be Kind: Raising a Humane Child in Challenging Times, 2003)』의 저자입니다. 또한 문빔(Moonbeam) 금메달 수상작이며, 잘못된 것을 발견했을 때 바로잡기 위해 선생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12살짜리 활동가 친구들의 이야기인 『클로드와 메데이아(Claude and Medea: The Hellburn Dogs, 2007)』 및 『동물을 사랑하는 당신: 어린이를 돕기 위한 액션으로 가득 찬 재미있는 책(So, You Love Animals: An Action-Packed, Fun-Filled Book to Help Kids Help Animals, 1994)』 등 아이들을 위한 책도 썼습니다. 그녀는 인성 교육과 인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수많은 책의 챕터와 논문도 썼습니다.

역자

오인경 Oh, InKyung 
이화여자대학교와 퍼듀대학원에서 심리학과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보스톤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잔뼈가 굵어, 이후 크레듀(현 SDS 멀티캠퍼스)와 포스코 그룹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교육공학 박사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업인으로 진출하였으며, 포스코 최초의 여성임원을 역임하였다. 체계적인 기업교육시스템과 이러닝을 국내에 정착시키고 이러닝을 하나의 산업영역으로 출발시키는 데 기여했다. 한국코치협회의 인증코치이며, 교육전문가로서 교육방법론, 리더십, 코칭, 진로 등을 주제로 기업 및 정부, 공공기관, 대학에서 겸임교수, 사외이사, 강의, 자문, 코치로 수십 년간 활발히 활동해 왔다.
전공분야의 깊이 있는 성찰뿐 아니라 인문학, 과학, 미래학, 예술, 상담, 코칭 등의 폭넓은 독서와 교차연구를 통해 ‘인간’이란 존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기업과 학교 그리고 삶에 접목시키려는 간학문적이고 통섭적인 노력을 지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교육을 바꾼다』(온크미디어, 2019), 『이제는 성과가 아닌 성장을 말하라』(학지사, 2019), 『교육프로그램 개발 방법론』(학지사, 2005)과 『웹기반 교육』(교육과학사, 1999)이 있다.
『이제는 성과가 아닌 성장을 말하라』는 세종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성리더로서 역자의 성장 스토리는 『워너비 우먼』(와이즈베리, 2015)과 『여자라이프 스쿨』(책비, 2013)에 소개된 바 있다.


김미정 Kim, Mijeong

한양대에서 교육공학 학사, 석사를 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교수체제 (Instructional Systems)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CJ인재원과 멀티캠퍼스에서 기업현장에서의 직원 역량개발과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다양한 해결안들을 탐색하며 구체화해 왔다. 현재 배움을 통해 [더 나은 삶 만들어가기] 재단 비비엘 러닝(BBL-Building Better Life Through-Learning)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품위 있게 더 나은 삶을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워크플레이스러닝과 농촌지역 리더 및 교사 개발을 위해 “살며, 배우며, 이끌며, 함께 성장하는”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조직화하고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액션러닝과 조직변화: 변화를 유도하는 학습, 실천을 촉구하는 학습』, 「비즈니스 속도로 학습하기」, 「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마음점유’ 높이기」, 「액션러닝을 통해 퍼포먼스 컨설턴트로 거듭나기」, 「HRD 전략으로서의 자기주도학습 어떻게 가능한가? 워크플레이스에서 자기주도학습 지원 및 촉진을 위한 통합된 접근」, 「한 입 크기 컨텐츠 시대, 리더십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