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어는 세계인이 배우고자 하는 언어로, 그리고 한국 문화는 세계문화 교류의 대상으로 당당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현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모색과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한국어 교실, 그곳의 선생님들과 학습자들의 이야기는 더 많이 알려지고 공유되어야 한다.
아홉 번째 공모전에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며 학습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감동적인 지도 사례, 한국어 선생님으로서의 성장 사례, 효과적인 교수 활동 사례, 다변화된 한국어 학습자와 교수학습 환경을 고려해 이루어진 교육 사례 등이 다양하게 접수되었다.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에 대한 논의는 우리 한국어 선생님들이 나서서 이야기해 주실 때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어 선생님들이 함께해 주시는 우리 공모전은 한국어 교실을, 교육 현장을, 학습자들을, 교육 내용과 방법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장이라 하겠다. 그리고 공모전 수상작을 모은 수기집은 전 세계 한국어 교육의 현재를 가장 잘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더없이 소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