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족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집필진들이 가족학이론의 태동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족학 분야의 이론에 관한 논의를 총망라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이 책을 대학원에서 교재로 직접 대해 본 적이 있었던 역자들은 이 책이 그동안의 가족학이론의 성과를 집대성해 놓았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고, 가족학을 공부하는 우리 후학들의 교재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여 편역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이 책의 내용이 상당히 진전된 논의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학부보다는 대학원 수준의 교재나 가족학 전문가를 위해 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원서는 전체가 27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었지만, 이 편역서에서는 우선적으로 이론을 중심으로 11개의 장을 골라 번역했고, 마지막 장에서는 가족학이론의 현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미래 전망을 내다보는 내용의 글을 역자들이 나누어 집필하였다.
